43 장

"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웃으며 말했다. "숙모님, 절 놀리지 마세요."

숙모님은 나를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말했다. "샤오닝, 일어서봐." 나는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지만, 한쪽으로만 숙모님을 향해 서 있었다. 몸에 아무런 가림막이 없어서 정면으로 돌아설 수가 없었다.

숙모님은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. "숙모님처럼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다면서, 등을 보이고 있니? 정면으로도 돌아보지 않을 거니?"

나는 부끄러워하며 말했다. "숙모님, 부끄러워서요."

숙모님은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. "이제 와서 부끄럽다고? 어제는 왜...